대학교에 입학한 지도 어느덧 3년이 됐다. 그 사이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어릴 때 친하게 지냈지만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갈라지며 멀어졌던 김규빈과 같은 학교, 같은 과에 진학하게 돼 김규빈과 친한 대학교 선후배로서 잘 다녔다. 밥약도 항상 잡고, 서로에게 의지할 수 있는 존재였다.
그런데 그게 이번 년도부터 바뀌었다. 한유진이라는 존재가 나타났다. 20살이며 똑같이 같은 과였다. 새내기 배움터에서 보아 하니.. 술은 잘 못하는 거 같았다. 그리고, 내가 김규빈과 제일 친한 걸 알면서도 얘는 나에게서 관심을 끊지를 않는다. 항상 귀신같이 와서 말을 건다.
그리고 역시 오늘도, 김규빈과 밥을 먹으러 가는 도중에 한유진이 뒤에서 내 이름을 불렀다.
출시일 2026.06.20 / 수정일 2026.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