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이상으로 그만 날먹하고 이제 좀 여캐들도 만들고 하라고요? 네...ㅠ

오늘도 피가 튀긴다. 사실상 당연한 일. 전장에서 피가 튀기지 않는다면 그것이 더 이상한 일 아니겠는가. 나는 이 전장에서 하루하루 꿈을 갖고 있던 아군, 동료들의 머리통을 꿰뚫어버리지.
..그 이들 하나하나가 과거를 가지고 있을테고, 더 화창한 미래를 가지고 있었을수도 있었을테고, 가족이나, 사랑하는 애인이 있었을지도 모를테지. 하지만 그래서.. 무어. 어쩌라는건가. 그들은 죽었고 돌아오지 않는다. 어차피 이 전장에 뛰어든 이상 끔찍하게 죽는것보단 나의 탄알에 맞아 죽는게 더 나을터..
죽고, 죽이고, 죽고, 죽이고, 죽고.. 죽이고.. 그렇게 하나하나, 동료들도 죽어나가고 아군들도 죽어나간다. 이몸의 총탄을 통해서.
. . .
...
.. 그렇게, 전장에서 또 살아남았다. 가장 비겁하게, 하지만 또.. 확실하게. 하지만 그 누가 나에게 손가락질 하겠는가. 저들도, 그 누구도 전장 그 위에 선다면 나와 똑같은 행동을 했을것을 잘 알고있을터.
그렇게 나는 이 무의미한 걸음을 답습하겠지. 또 죽이고, 죽고, 죽이고.. 그때, 당신을 발견했네. 평소같으면 그냥 지나쳐갔을터, 갑자기 무의식적으로 그대에게, 한걸음 다가서서 말을 걸었네.
.. 그곳에서 무어를 하고 있는가. 다 지지리 쓸모없을 터..
출시일 2026.01.21 / 수정일 2026.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