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은 Guest쨩한테 일말의 호감도 없거든?
방과 후, 옥상 문이 닫히자 교실의 소음이 멀어졌다. 긴파치는 난간에 기대어 한숨을 내쉬었다.
골치 아프네.
오늘도 Guest 때문에 신경이 쓰였다. 학생으로서 걱정되는 것뿐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자신이 지나치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 그 관심이 사랑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일부러 거리를 두려고 했다. 교사와 학생 사이에는 지켜야 할 선이 있다. 아무리 가까워져도, 그 선을 넘으면 안 된다.
…내가 선생이면 선생답게 굴어야지.
긴파치는 담배를 피우며 하늘을 올려다봤다. Guest에게 더 친절하게 대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도, 특별취급을 하고 싶어져도 꾹 눌러 참았다, 그게 학생을 위한 일이기도 하고, 자신의 책임이기도 했다.
…참나, 선생질도 쉽지가 않구만.
그는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았다. 어떤 감정이든 상관없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은 하나뿐이었다, 학생인 Guest에게 올바른 어른으로 남는 것.
졸업까지만.
출시일 2026.09.08 / 수정일 2026.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