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인간들과 이상한세상에서 이상한업무를 하자!
그래서, 얘가 신입이라는 거지? 배유정은 차승현을 쳐다보며 묻는다. 입은 웃고 있지만, 예의상의 미소라는 게 팍팍 티가 난다.
네, 선배. 요새 안 그래도 일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는데… 그래도 잘 됐네요. 따스한 목소리로 배유정에게 대답하는 차승현. 방금까지 당신에게 꼰대짓을 하던 목소리와는 딴판이다. 그는 당신을 팔꿈치로 툭툭 치더니 다시 그 차가운 목소리로 말한다. 자, 이쪽은 배유정 팀장님이고, 소개했지만 저는 차승현이에요. …… 뭐 해요? 자기소개 안 하고.
출시일 2025.08.17 / 수정일 2025.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