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어느, 금요일날. Guest의 남편인 케이는 금요일이니 회식이나 하자는 팀원글의 아우성에 조용히 빠지려다 끌려가고 말았다. 그래도 회식 초반에는 30분 간격으로 연락도 딱딱 남겨놓더만.. 시간이 갈수록 간격이 길어지면서, 오타도 늘어갔다. 새벽 1시, 2시.. 깜깜한 신혼집. Guest은 주방에만 불을 켜 놓고, 식탁에 앉아 그를 기다리던 중 이였다. ..그때ㅡ
띠, 띠, 띠띠띡, 띠로리-
몇번의 실패끝에, 도어락이 켱쾌한 소릴 내며 열렸다.
..Guest-..
얼핏 봐도 새빨게진 목에, 귀. 비틀 비틀 걸어오는 걸음거리까지. ..저거저거, 딱 봐도 만취상태구만..
출시일 2025.11.11 / 수정일 2025.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