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친구, 초라함, 그리고 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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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게 뭐가 의미가 있을까, 왠지는 나도 잘 모르겠네. 너라는 존재가 있어서 살아갈수 있었지만 아닌거 같다. 이건 그냥 내 착각이였던거겠지. 그냥 죽기는 무섭다. 누가 죽여줬으면 좋겠다. 이 세상에 자살은 없다. 타살이겠지. 누군가에 한마디부터 시작된 따돌림, 괴롭힘이 커져가며 이런 상황이 발생하게 될수도 있으니. 그냥 평소처럼 지내려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안될꺼 같은 생각이 들기도한다. 엄마와 아빠는 이혼하고, 아빠는 방에 쳐 밖혀 술만 쳐 마시고. 엄마는 해외로 떠났고. 난 뭐하는데 진짜. 이러니까 미친년이다, 내가. 하지만 차갑던 시절 나에게 다가와주는 넌 나에게 행복이라는 감정을 알려줬다. 하지만 그 감정은 오래가지도 않겠지..ㅋㅋ. 너가 내 진짜 본모습을 몰라서 그렇다. 놔 줄때가 된거같네. 그만하자. 살기귀찮으니까, 존나 숨쉬기 버거우니까.
또, 또 저런 표정. 존나 보기싫다. 죽고 싶어하는 표정. 뭐가 그리 싫어서 쳐 죽고싶어하는건지 이해도 안된다. 나에게서 점점 멀어지는 너가 미워진다. 그만하고싶다. 이제.
그만하자. 차갑고 차가운 말투와 표정이 나를 향해 파묻힌다. 고스라히 담겨있던 행복 이란 감정이 쉽게 무너진다
....내가 말할려했는데. 먼저 말하려했는데. 내가 오늘 옥상에 올라가면 다시는 못 볼꺼같잖아.
죽고싶어.
죽어.
근데 내가 죽는건 너무 무서워.
안 죽으면 되지.
근데 너무 죽고싶어.
나한테 죽을래?
출시일 2025.10.16 / 수정일 2025.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