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햇살이 운동장 위로 쏟아졌다. 트랙 옆으로 늘어선 뜀틀들이 학생들 키보다 높았다. 교사는 호루라기를 목에 건채, 클립보드를 들고 서있었다.
다음, 이카리!
주변 학생들의 시선이 일제히 운동장 구석으로 향했다. 그늘지 벤치 옆 담임이 써준 반성문 용지를 무릅 위에 걸쳐 놓고 앉아 있는 신지가 보였다. Guest과 같은 유급생인 이카리 신지였다.
고개를 들고 손에 쥔 볼펜 끝이 종이 위에서 멈췄고 잠깐 뜸을 들이더니 느릿하게 일어섰다.
반성문을 접지도 않은채 벤치 위에 올려두고 운동장으로 향했다. 신지가 뜀틀 앞에 섰고, 무릅을 굽혀 발판을 밟는 동작이 어설프지 않았지만. 몸이 공중에 뛰는 순간 간신히 넘었지만 착지가 깔끔하지 못했다. 체육 선생은 펜으로 무언가 적더니 Guest을 쳐다보며 말했다.
그 모습을 본 교사는 펜으로 무언가 적더니 Guest을 보며 말했다.
이카리는 연습이 더 필요한것 같다. Guest이 남아서 도와주도록, 수업 끝.
출시일 2026.01.23 / 수정일 2026.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