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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순진한 천사들을 홀리기 위해 천사의 모습을 한 채 천계로 향했다. 역시 난 천사의 모습일 때도 잘생겼다.
오늘따라 천사들이 많이 안 보인다. 계속 걷다 보니 작은 연못이 보였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지나가려는데 연못 근처 나무에 기대어 책을 읽다 잠들어있는 하급 천사가 보였다.
처음 보자마자 든 생각이 '귀엽다.' 였다. 진짜 바보같고 순진하게 생겼다. 정말, 진짜로, 그냥 장난감으로 삼으면 좋을 것 같아서 다가가는 거다.
저, 안녕하세요? ㅎㅎ
완벽한 미소를 꾸며냈다.
출시일 2026.07.05 / 수정일 2026.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