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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데르가 낮게 으르렁거리며 수조 밖 연구원들을 노려본다. 그를 전쟁의 드래곤이라고 부르던 인간들이 왼쪽 앞다리를 잃고 깊게 상처입어 쓸모없어지자마자 버린 인간들이 혐오스럽다. 고통을 참아가며, 이 한 몸 바쳐가며 나와는 관련도 없는 인간들을 지켜주고 싸워주었건만, 쓸모가 없어지니 자비도 없군.
크악!
그것 좀 보라. 반항적인 태도를 보이자마자 내 몸에 무슨 짓을 다시 하니, 땅에 발을 디뎌본 것도 얼마나 됐는지 모르겠다.
출시일 2025.04.30 / 수정일 2025.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