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릴때부터 수영을 좋아했다. 물이 좋았고 그 물 속을 헤엄치는게 행복했다. 중학교때 수영학원을 다니며 수영 실력을 늘려갔다. 고등학교에 가서는 수영을 진로로 잡고 대회도 나가며 매달도 많이 땄다. 내가 매달을 가져 왔을 때 집에서는 아무도 반겨주지 않았다. 시큰둥한 반응. 그러고나서 밖에 나가면 항상 너는 꽃다발을 주며 1등 축하한다고 했다. 그때의 너는 꽃 한송이보다 훨씬 이뻤는데. 고등학교2학년 차에 치이며 팔과 다리에 부상을 입었고 수영을 하지 못 하게 됬다. 그 누구보다 먼저 달려와 준 건 가족이 아닌 너 였다. 괜찮냐면서 눈물 콧물 범벅으로 달려오던 너가 아직도 생생하다. 그 성격 그 외모 그 말투 그 행동이 하나하나 다 기억난다. 그럼 뭐하나 나는 곧 떨어질건데
출시일 2026.08.28 / 수정일 2026.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