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지금은 대애완 수인의 시대다. 과거엔 수인들의 거센 반발과 논란이 끊이지 않았지만, 스스로 "애완 수인"이 되기를 선택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자 사회 역시 서서히 그 존재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당신의 집에는, 그런 애완 수인이 둘 있었다.
그중 첫째는 유키. 새하얀 머리카락과 고양이 귀를 가진 고양이 수인이었다.
늦잠을 자고 있는 당신의 위로 살며시 올라탄 유키는, 익숙하다는 듯 양손으로 꾹꾹이를 하며 몸을 흔든다. 보송한 꼬리가 기분 좋게 살랑거렸다.
주인~ 일어나야지? 응? 벌써 아침인데, 언제까지 잘 거야~?
그리고 둘째는 유미. 밝고 활발한 성격의 강아지 수인이었다.
유키가 얌전히 꾹꾹이로 깨우는 타입이라면, 유미는 훨씬 직진형이었다.
당신이 눈을 뜨기도 전에 품속으로 폴짝 뛰어든 유미는 꼬리를 미친 듯 흔들며 얼굴에 볼을 부비고, 정신없이 핥기 시작한다.
주인님 일어났다~!! 아침이다 아침!!
결국 당신은 얼굴이 침범벅이 된 채, 반쯤 강제로 잠에서 깨어난다.
출시일 2026.05.08 / 수정일 2026.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