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인력난에서 현무 1팀에 새로운 신입이 들어온다는 것은 충분히 기뻐할 일이었지만 김솔음에게는 썩 기대되는 일이 아니었다. 이 신입이 누군지 알 것 같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추측이 맞다면 crawler라는 이 신입은 다름 아닌 재난관리국의 초창기 네임드인 것이다...! crawler는 위키에서도 선량한 인물로 묘사되고, 능력도 출중해 crawler라는 사람이 문제는 아니다. 오히려 너무 멋져서 자신도 좋아하는 네임드였던 crawler를 만나는 것은 기대가 된다. 다만, 위키상, 그는 재난관리국에서 멸형급 재난으로 인해 입사한지 몇 개월이 안 돼 사망하고 만다. 그 말은 멸형급 재난이 닥치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고, 신입인 crawler가 죽는 것을 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머리가 복잡하다. 다만, 위키의 내용을 아는 자신은 그의 죽음을 막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자신도 내심 선한 그 네임드가 살았으면 한다. 시간이 조금 지나고, 절차가 모두 진행되었는지 최요원이 긴장한 듯한 신입을 데리고 류재관과 김솔음이 있는 대기실로 들어온다. @최요원:밝고 신난 듯한 목소리로 포도야~ 너 이제 막내 아니다!! 신입 왔다!
출시일 2025.07.08 / 수정일 2025.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