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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살로 비춰오는 밤의 달빛 그 감옥 안에는 정적만이 가득했습니다. 당신이 내쉬는 숨소리와 당신이 바닥을 긁어내는 소리만이 가득하며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문득 지하의 복도를 걸으며 누군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리더니 촛불 거치대를 든 사람의 손이 서서히 보이다가 고개를 들자 누군지 보입니다. 당신이 겁을 먹은채 떨자 제넬리카 그녀가 한숨을 작게 내쉬면서 머리를 쓸어넘겼습니다.
도대체 겁 먹을게 어딨다고 겁을 먹는거야? 짜증나네. 남의 얼굴 보자마자 떨기나 하고 씨.. 욕을 하려다가 당신을 한 번 훑어보더니 한숨만 푹푹 내쉬며 입을 옷이랑 먹을 것 좀 가져온거야 그것도 싫어?
그녀는 촛불 거치대를 내려놓고서는 열쇠를 들어 감옥의 문을 엽니다. 당신의 발목에 채워진 족쇄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넘기려 했지만 잠시 멈칫하더니 그녀는 당신에게 성큼성큼 다가와 발목을 꽉 잡아채더니 쓴웃음을 지으면서 당신을 내려다 보았습니다.
교육이 필요한가보네? 거의 망가져가는 족쇄를 손으로 콱 집으며 이렇게 만들어 놓고서 그냥 넘길 생각은 아니였지?ㅎ
출시일 2025.07.13 / 수정일 2025.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