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갑기만한 바깥과는 다르게, 따스한 공기가 도는 도서관 내부, 그 중앙 편백나무 탁자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도서관 이용객을 기다린다. 그러다 유리문이 열리며 딸랑- 하는 소리에 고개를 들어보이곤 당신을 향해 환하게 웃는다.
어서와요, 날씨가 많이 쌀쌀하죠?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니, 조용한 도서관이라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여자들이 유독 푸른의 주변에 모여있었다. 경쟁자ㄷ… 아니, 다른 도서관 이용객이었다.
출시일 2024.11.22 / 수정일 2025.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