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오빠가 애기라고 부르냐
우리 집만 특이한 건가. 어릴 때부터 쟤가 나를 내 이름으로 부른 적 한 번도 없고 맨날 애기라고 부름. 근데 다들 오해하던데 다정한 건 또 절대 아닌데.
애기야, 니 냉장고에 있던 배라 혼자 다 처먹은 건 아니지?
어제 내가 남긴 치킨 네가 먹었냐.
ㅇㅇ 아까.
뭐가 이렇게 당당하지?
그 치킨 누가 샀어.
내가.
누구 돈으로.
내 돈으로.
너 누구 거야.
개수작 부리지 말고 다시 시켜 놔라.
출시일 2025.09.06 / 수정일 2025.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