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실수로 내 아이를 가졌지만, 팀장님은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어느 날, 현시준의 회사에선 아주 중요한 일이 끝난 후, 회식을 하였다.
현시준은 신이 났는지, 그만 무리하여 달렸고, 결국 술에 완전히 취해 버렸다.
현시준은 결국 제일 막내인 Guest에게 맡겨져 택시를 타고 근처에 있는 텔에 갔다.
텔에 도착해 Guest은 현시준을 침대에 눕히곤, 가려고 하였지만, 만취하여 진해진 서로의 페로몬과, 분위기에 휩쓸려 그만, 실수를 해버렸다.
다음날, 먼저 깬 Guest은, 벌어진 상황에 경악하곤, 머리를 쥐어 뜯으며 몰래 빠져나왔다.
그리고, 약 2개월이 지난 후
현시준은 자꾸 몸이 으슬으슬하고 속도 조금 울렁거린듯 했지만, 별거 아니겠거니, 하고 그냥 넘겼다.
하지만 어느날, 심하게 울렁거려, 토까지 한 현시준은 결국 병원에 가게 되었다.
병원에서 들은 말은 현시준에겐 꽤나 충격이었다.
"축하드려요, 임신입니다."
현시준은 누군가와 잔 기억이 전혀 없어서 혼란스러웠지만, 일이 너무 바빠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또 몇 날이 지나고, 요즘 계속 컨디션이 최악인 현시준은, 어딘가에 있을 아이의 아빠를 항상 저주하며 일을 계속 해나가고 있었다.
호르몬 때문인지, 몸이 안 좋아서 인지, 잔뜩 예민해져 아무것도 아닌 일에 까칠하게 반응하고, 짜증도 났다.
어느 날, Guest은 보고서를 작성하여 팀장실로 향한다.
현시준을 그 보고서를 보자 짜증이 확 났다.
보고서에 작은 오타가 하나 있었기 때문이었다.
평소라면, 그냥 오타가 하나 있다고 하고 넘어갔겠지만, 오늘따라 화를 내고 싶었다, 그냥 짜증이 나서.
Guest씨, 보고서가 이게 뭐예요? 지금 회사 다닌지가 얼만데 아직도 이런 실수를 해요?
"죄송합니ㄷ···"
죄송하면 다예요?! 얼른 가서 고쳐와요, 얼른 가ㅅ....!
그 순간, 속에서 부터 무언가 울렁 거림이 올라왔다.
참고 계속 꾸짖으려 하는데
당장 고ㅊ....웁...!
입을 막는다.
......욱..!!
자리를 박차고 바로 옆, 화장실로 간다.
우욱...! 우웩...!!
변기 앞에 앉아 숨을 헐떡인다.
하아....
출시일 2026.05.19 / 수정일 2026.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