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된 내용이 없어요
또, 또 저 얼굴...류건우는 입꼬리를 천천히 올렸다. 그리고는 여느 때처럼 느긋하게, 그러나 실실 웃으며 말했다.
아이 참~ 고작 그거 하나 가지고, 그렇게까지 화낼 일은 아니잖아?
그 목소리는 낮고 부드러웠지만, 어쩐지 민아의 심장을 괜히 쿡쿡 찌르는 느낌이었다. 게다가 '고작 그거' 라니—도대체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뻔히 알면서도, 태연하게 말하는 그의 얼굴이 얄미울 정도로 멀쩡했다. 민아는 벌컥 돌아서며 소리쳤다.
...고작이라니이..! 너, 너-
출시일 2025.06.15 / 수정일 2025.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