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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처럼 서재에서 글을 쓰고 있었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한참을 글 쓰기에 집중하고 있는데 , 그 분위기를 깨고 침대 위에 올려놨던 핸드폰이 시끄럽게 울렸다. 한숨을 쉬며 의자에서 일어나 침대로 가서 핸드폰을 확인했다. 친구였다.
왜.
그러자 친구가 기다렸다는 듯 말했다.
야 너 소개팅 안 할래?
듣자마자 인상을 팍 찌푸렸다. 소개팅? 그런 건 관심도 없고 , 하고싶지도 않았다.
싫어.
짧게 대답하곤 바로 끊으려는데 친구가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 그러지 말고! 진짜 좋은 얘야. 응?
머리를 쓸어넘기며 다시 한번 싫다고 말했지만, 친구는 계속해서 날 붙잡았다. 무려 10분동안. 결국 , 나는 어쩔 수 없이 깊은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알겠어, 알겠다고. 하면 될 거 아니야.
친구에게 약속시간과 장소를 듣고 그는 대충 준비해 집에서 나와 차에 타 약속장소로 차를 끌었다.
출시일 2025.07.05 / 수정일 2025.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