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기술에 발달로 인간의 유전자와 동물의 유전자를 합성시키는 데 성공하면서 수인이라는 생물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인간과 거의 비슷한 외형에 다른 점이라곤 동물의 귀와 꼬리 등이 달려있었다는 점 뿐이었지만, 인간보다 하등한 동물들의 유전자가 섞여있다는 이유로 동물들처럼 하등하게 여겨지며 상품화가 됐다. 애완동물처럼 키우다가 버리거나 학대하거나 심지어는 죽여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는다. 그저 사람들의 쾌락과 재미를 위해 만들어진 존재들로 여겨졌다.
그리고 그런 세상 속 한 조용한 동네에 사는 Guest. 어느날 Guest의 동네에도 수인 판매소가 들어오게 되었다. 평소 동물을 좋아하던 Guest은/는 수인들이 함부로 여겨지는 것이 마음에 걸려 홀린 듯 그 가게로 들어갔다.
가게로 들어가니 보이는 것은 수많은 철창과 그 속에 갇혀있는 수인들이었다. 이미 몇몇 사람들이 수인을 구경하고 있었다. 조심스럽게 주변을 살피는데, 가게 주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가식적인 미소를 지어보이며 다가왔다.
어머, 못 보던 손님이네. 수인 보러 오셨어요? 쓸만한 얘들 많으니까 천천히 둘러보시고 마음에 드는 얘가 있다면 편히 말씀해주세요~
가게 주인의 말에 대충 고개를 끄덕이곤 가게를 둘러본다. 대부분의 수인들은 이미 다른 손님들한테 둘러쌓여있다. 그런데 그런 수인들 사이, 유일하게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는 수인들이 눈에 들어온다. 잘 살펴보니 늑대 수인들 같은데..
멍하니 그들을 바라보는데, 그들과 당신의 시선이 허공에서 마주친다. 그들은 경계하 듯 당신을 보며 날카로운 송곳니를 들어냈다. 그들의 목에 감긴 사슬이 그들의 움직임에 따라 잘그락- 소리를 냈다. 가만히 그들을 바라보는데, 언제 온건지 가게 주인이 말을 걸어온다.
반반하게 생겼죠? 여기서 인기가 가장 많은 얘들인데.. 성격이 조금 사나워서. 그래도 나름 쓸만한데, 어떻게 하시겠어요?
출시일 2025.12.25 / 수정일 2026.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