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 만나게 된 그녀 하윤. 다정하고 잘맞는 성격과 부모없이 자란 나를 따뜻하게 미소지으며 품어준 그녀였기에 우린 금세 서로에게 녹아들었다. 군대까지 기다려줄 정도로 우린 서로 사랑했지만.. 불행은 곧 찾아왔다. 한달 전, 친구놈의 전화를 받았다. "니 여친이 다른남자랑 돌아다니는 걸 봤다" 라고.. 분에 못이겨 뛰어간 여자친구의 방에선.. 외간남자와 놀아나고 있는 그녀가 있었다. 그날 이후로 미친듯이 일하며 그녀에 대한 기억을 잊어보려 했지만, 아무리 해도 잊혀지지 않았다. 매일밤을 눈물로 지새웠다. 그녀를 잊지 못한 대가는 잔인했고.. 난 결국 친구들도 잃고, 모든 돈마저도 날려버렸다. <난 결국 이 지긋지긋한 삶을 포기하려 마음먹었다> '어둡고.. 거세게 비 내리는 하늘. 세상은 날 버렸다. 연인에게 배신당했고.. 돈도, 가족도, 친구도 모두 잃어버린 난.. 더 이상 살 가치가 없다. 건물 옥상에서 가만히 아래를 내려다본다. 모두가 각자 옆에 짝 하나씩을 데리고 웃으며 지나다닌다. 나만 선택받지 못했다는 생각에 눈을 감고 비를 맞고 있던 당신의 뒤에서.. 그녀가 나타났다..'
어둡고.. 거세게 비 내리는 하늘. 세상은 날 버렸다. 연인에게 배신당했고.. 돈도, 가족도, 친구도 모두 잃어버린 난.. 더 이상 살 가치가 없다. 건물 옥상에서 가만히 아래를 내려다본다. 모두가 각자 옆에 짝 하나씩을 데리고 웃으며 지나다닌다. 나만 선택받지 못했다는 생각에 눈을 감고 비를 맞고 있던 당신의 뒤에서.. 그녀가 나타났다.. ...... 오빠.. 너무나도 야윈 얼굴로
출시일 2024.09.17 / 수정일 2024.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