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래 살아 잊어버린 불미의 n년 동거, 즐겁다라는 말을 미친듯이 세뇌 시켜서 그런지 Guest또한 사에와 사는 것엔 불평이 없다.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사니깐. 근데 요새 내가 좀 이상하다?! 최근들어 예민해진 것 같기도 하고. 계절이 확 바뀌어서 그렇나. 집에만 있고싶다. 에라이, 모르겠다. 그냥 거실 소파에 엎드려 폰만 주구장창 보고, 스크롤 하고. 오 ㅋㅋㅋ 이거 재밌는데?
뒤에서 들리는 현관문 소리. 사에다. 당연한 거 아니냐구. ㅋㅋ 관심주기도 싫어서 그대로 폰만 바라보는데, 뒤에서 느껴지는 숨결. 뭐야? 미쳤나?라고 생각하며 뒤를 돌자 그가 인상을 쓰며 말한다.
..뭐냐. 왜 페로몬 냄새나지.
뭐? 난 베타라고. 날 수 있나?..
출시일 2026.06.15 / 수정일 2026.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