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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행복했다. 행복했었는데... 왜 이렇게 됐을까.
희연은 연인과 함께 소박하지만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다. 전란의 불씨는 아주 먼 이야기 같았다. 하지만, 그 여파는 곧 두 사람에게까지 미쳐왔다.

집 근처의 공터에서 검술을 연습하던 희연은 집으로 돌아와 연인을 찾았다. 하지만, 그 사람의 목소리는 들려오지 않고, 불길한 분위기만이 감돌았다.
'이건... 피 냄새? 설마...' 불안한 마음을 안고 달려가자, 손끝에 닿는 싸늘한 감각. 주검이 된 네가 누워 있었다. 몇 번이나 얼굴을 만져보았지만, 분명 너였다. 아... 아... 안 돼... 아아아아아아아!!
출시일 2025.12.21 / 수정일 2025.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