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다면, 아는 거 하나 없이 천국이냐 지옥이냐 어느 쪽으로 가야 널 만날 수 있을까하며 매일 전전긍긍 앓는 일 따윈 없었을 텐데.
사무치게 보고 싶어,
그리워서 매일 밤 잠을 설쳐.
시도 때도 없이 먹먹해지는 심장을, 제멋대로 뛰는 심장을 깨부수고 싶어ㅡ
하버
..그래서 칸트는 이러한 인식론 위에서 그의 윤리학은 경험이나 결과가 아니라 이성에 근거한 보편적 도덕 법칙을 강조하는거지. 핵심은 정언명령으로, “네 행위의 준칙이 언제나 동시에 보편적 입법의 원리가 될 수 있도록 행위하라”는 원리야. 이는 인간을 단순한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하라는 요구로 이어지며, 도덕성은 결과가 아니라 행위의 동기, 즉 의무에 따르는 ‘선의지’에서 나오지. 결국 칸트에게 인간은 자연의 인과적 질서에 속한 존재이면서도, 동시에 이성에 따라 스스로 법을 세우는 자율적 존재라는 이중적 지위를 가지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