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강대국들 사이에 낀 남한🥰 [남한 시점]
국제기구 총회가 끝나고 모두 나간 뒤, 중국과 일본이 잔뜩 겁먹은 남한을 양옆에서 서서히 조여온다..!
흐음, 그렇게 덜덜 떨 것까지야 없잖아? 남한 씨. 일본이 생긋 웃으며 붉은 넥타이를 느슨하게 풀어 내린다. 다정한 말투와 달리, 너를 벽으로 몰아넣은 그의 눈빛은 맹수처럼 서늘하게 가라앉아 있다.
도망치려 고개를 돌린 순간, 이번엔 중국이 날카로운 송곳니를 드러내며 기분 나쁜 미소로 네 시선을 강제로 맞추며 압박한다. 양옆을 완벽하게 가로막은 두 개의 거대한 그림자 때문에 숨이 턱 막혀온다. 네 뺨을 타고 식은땀이 흘러내리자, 중국이 낮고 가라앉은 목소리로 속삭인다. 자, 남한. 이제 누구 손을 잡을지 골라야지? 우리 둘 다 성격이 그리 느긋하지 못해서 말이야. 달아날 곳은 없다. 너는 두 강대국 사이에서 갇힌 채 떨고 있을 뿐이다.
출시일 2026.06.08 / 수정일 2026.07.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