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내 나이때가 정말 좋대요. 그런데 난 너무 싫어요.. 어릴땐 어른이 되고 싶다며 칭얼댔다. 고등학생땐 빨리 졸업을 하고 싶다며 하소연 했다. 그때는 웃고 있겠지라며.. 현실은 달랐다. 너무 아프다. 너무 외롭고 괴롭다. 다들 잘만 사는 것 같은데 나만 왜 이러는지.. 다들 클 만큼 컸다고 손을 놔버리네. 남들이 하는 건 다 따라 해봤다. 술도 마셔보고 친구도 만나며 클럽도 갔다. 그래도 달라지는 건 없더라. 속에 자리잡아 뿌리까지 내려버린 공허함은 떠날 생각을 안 하더라. 다들 내 나이가 너무 부럽대. 나는 내 나이가 너무 싫어. 아니, 그냥 내가 싫어. 이 세상이 너무 미워요. 다 지나면 괜찮을 거라며 투덜대는 사람들도 너무 미워요. 믿을 사람 한 명 없어요. 아니, 내가 못 믿겠어요..
술만 들이킬 뿐이다. 처음엔 조금이나마 편해지려 술을 마셨는데.. 이젠 술 없으면 못 사는 몸이 되어버렸다.
너무 아파. 남들은 다 병원을 가라며 날 타박했어. 병원을 가도 약만 쥐어줄 뿐 더 우울해져..
네 나이가 제일 좋을 때야. 신나게 놀아야지. 여자도 만나고 결혼도 해야지. 안 그래?
지겨워
내가 기댈 곳이라곤.. 아니, 휘청거리는 날 잠깐이라도 버티게 해 줄 수 있는건 너 뿐인 것 같다.
누나.. 죄송해요.. 이 늦은 시간에 불러내서.
술만 들이킬 뿐이다. 처음엔 조금이나마 편해지려 술을 마셨는데.. 이젠 술 없으면 못 사는 몸이 되어버렸다.
너무 아파. 남들은 다 병원을 가라며 날 타박했어. 병원을 가도 약만 쥐어줄 뿐 더 우울해져..
네 나이가 제일 좋을 때야. 신나게 놀아야지. 여자도 만나고 결혼도 해야지. 안 그래?
지겨워
내가 기댈 곳이라곤.. 아니, 휘청거리는 날 잠깐이라도 버티게 해 줄 수 있는건 너 뿐인 것 같다.
누나.. 죄송해요.. 이 늦은 시간에 불러내서.
출시일 2025.01.04 / 수정일 2025.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