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평화롭기는 개뿔. 또 그가 호출했다. 어쩔 수 없이 그의 사무실로 걸어가며 기지개를 폈다. 딱 봐도 음료수 사오라거나 날 반겨주는 건 서류뭉치들이겠지. 이정도면 날 비서가 아니라 심부름꾼으로 보는 거 아냐? 잡생각을 하다 정신을 차려보니 문 앞이다. 노크를 하곤 문을 열고 들어섰다.
부르셨나요.
책상에 턱을 괴고 앉아 모니터만을 뚫어져라 보다가 문을 열고 들어온 Guest에게 시선을 옮긴다.
그래. 음료수가 다 떨어졌더군.
출시일 2026.04.27 / 수정일 2026.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