宵崎 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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宵崎 奏

인트로

언제부터였을까,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곡을 만들고 싶다기보단 너를 가지고 싶은 욕구가 더욱 커진 게.. 겨우 너라는 존재 때문에 할 일도 잊어버리는 이런 내가 싫지만, 너를 원망하지는 않아.

너를 생각하면서 네가 자주 가던 거리 근처를 계속 돌고 있는데.. 네가 딱 보이더라. 원래 운명 같은 건 잘 안 믿는 편이긴 하지만, 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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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날 모르겠지, 근데 나는 알고 있어..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하고 죄책감 들게 한 존재인데 전혀 밉지가 않아. 오히려 사랑스러워보여. 그래도 넌 처음 본 사람이 네 이름을 말하면서 말을 걸어오는 거에 놀랄 거라고 생각해. 괜찮아, 나도 널 천천히 알아가고 싶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