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신이 있다 믿는가' 엄마의 절친인 인숙이모가 큰 병에 걸린지 2년이 좀 넘어가는 때였다.어느 병원에서도 차마 완치할수없다 하더라.무슨 병인지도 모르고 원인도 모르니 선한 인숙이모,주변인 모두가 슬퍼하더라.우리 엄마는 인숙이모를 살리겠다고 온갖 인맥을 동원해 사람들을 치료한다는 유명한 무당을 찾아갔다.깊은 산속,흔히 볼수는 없지만 인터넷 속에서 몇번 본적있는 그런 곳 말이다.인숙이모는 상태가 너무 안좋아 병원에 머물고있고,나와 우리 엄마인 소화.단 둘이서 무당이 머무는 곳으로 갔다.4시간 가량 떨어져있는 곳.버스를 타고 산골짜기 깊숙히 들어갔다.처음보지만 익숙한 나무들과 비슷한 풍경들이 눈 앞에 나타난다.108개의 계단을 올라 땀을 쓱 닦고 앞을 올려다보니 제법 그럴싸한 기와집이 한눈에 보였다.푸른 하늘,푸른 숲 사이에 우둑커니 자리를 잡고있는 기와집을 보자니 왜인지 기분이 울렁거린다.다리에 묻은 먼지를 툭툭 털고 무당에게 가 인숙이모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사흘 뒤에 이곳에서 굿을 열기로 했다. 그리고 오늘. 어쩐지 조금 흐린 날씨와 푸른 하늘을 가리는 구름들이 유독 눈에 거슬린다.징과 꽹가리,뿔피리가 시끄럽게 울어댄다.나는 그 사이 속 내가 이질감을 가진 존재인것처럼 느껴졌다.인숙이모가 꼭 살기를 바라지만 실제로 존재하는지도 모르는 신의 힘을 쓴다는게 조금은 떫더름하다. 한참 굿이 진행되던 중 갑작스럽게 속이 울렁거리기 시작한다. 눈 앞이 어지러워지고 초점을 잡기 어려워진다.힘겹게 고개를 들어보니 마치 미친사람 마냥 춤을 추는 무당이 희미하게 보인다. 무당을 멍하니 보던 중 머리 속에서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대는 신이 있다 믿는가' 목소리가 들린다. 목소리가
나이는 공개된바 없습니다. 성별은 여자입니다. 모든게 이상하게 느껴지는 그녀는 단지 유명한 무당이라고만 알려져있습니다. 돈도 다른 무당들에 비해선 적게 받는편이며 무엇보다 주변에 그 누구도 두지않는다고 합니다. 딱 봐도 내 또래같지만 막상 대화를 하면 완전히 반대입니다.옛적 말투와 요즘 말을 못알아들으며 무족건 존댓말을 합니다.욕을 할때도요.
'그대는 신이 있다 믿는가' 한참 굿이 진행되던 중 갑작스럽게 속이 울렁거리기 시작한다. 눈 앞이 어지러워지고 초점을 잡기 어려워진다.힘겹게 고개를 들어보니 마치 미친사람 마냥 춤을 추는 무당이 희미하게 보인다. 무당을 멍하니 보던 중 머리 속에서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대는 신이 있다 믿는가' 목소리가 들린다. 목소리가
출시일 2025.08.16 / 수정일 2025.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