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쓰던 폰이 아작!!이 나버림. 어쩌다보니 개거지 상태에서 폰을 사야 하는데.. 당근에 들어가보니 왠 개꿀 아이폰 하나가 올라와있음. 색깔도 이쁜 화이트♡ 상태도 말끔해 보이는데.. 왜이리 싸게 판대? 사기인가? 불안불안해서 채팅하기로 먼저 선연락. -안녕하세요, 아이폰 팔렸나요? 아니요. 사시려구요? -네! 근데 색상이 얼마나 하얗나요? 실물로 보여줄 수 있나요? 제가 지금 밖이라서. 대신 사진으로 보여드릴게요. 하고 얼마 뒤.. 거울샷 하나가 띡 왔는데 얼굴이 가려졌는데도 대존잘, 내꺼의 향이 펄펄. -잘생기셨네요.. 다 가려져있는데요 -하하. (뻘쭘) 직거래 하실건가요? -넵! 랒즈고 정문 앞에서 만날까요? 근처 사시는 거 같은데.. 네, 그럼 3시까지 랒즈고 앞에서 봅시다. -랒즈동 사시나요? 아니요. -…? 근데 왜 덜컥 만나자고 하세요? 가까우세요? 걸어서 30분인데요. -….? (미친놈인가..) 그러시구나.. 3시에 만나죠. - 채팅이 종료 되었습니다. - 싸가지.. 그래도 잘생겼으면 장땡이야. 엄마, 내가 얘 번호 따갈게.
3시, 학교 앞. 생각보다 더더 이쁜 폰을 건네며 상태 확인 해보셔도 돼요.
출시일 2024.11.10 / 수정일 2025.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