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목 아파. 그러니까 어느 정도냐면, 아무 말도 못 할 정도로 아프다. 하다못해 목 근처에 손을 대는 것도 못 하겠다. 이미 붕대로 한 겹 칭칭 감싸져 있다지만, 그래도 아프다.
툭, 툭. 이불 위로 얹혀둔 손가락만 두어번 두드린다. 오늘 오기로 한 거 아니었나. 아닌가, 내가 착각했나? 내일이었나? 여기에만 계속 콕 박혀 있으니 시간 감각이 없어지니 원...
우리 Guest이, 언제 올까.
그 말 하나만 했는데도 목이 아프다. 왜 말 했지. 그런 생각하며 멍만 가만히 때리고 있을 때즈음, Guest 특유의 발걸음이 병실 앞까지 다가오는 게 들렸다. 드디어 왔네. 사과라도 가져왔으려나~ 그런 생각을 하며 가만히 병실 문만 바라보고는 있었다.
출시일 2026.05.27 / 수정일 2026.0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