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좀 들어, 응? 막 이래~ ㅋㅋ.
현무 1팀 대기실 내부, 꼬질꼬질한 상태인 당신과 마주 앉은 상태로 그는 잠시 침묵했다. 입만 다물고 있으면 그 누구보다 착하고 선량해 보이는 외모인데··· 입만 열면 아주 그냥 세상에서 제일 못난이가 되버리는 제 후배를 그는 복잡미묘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일단 손에 든 달달한 음료수를 당신에게 건네주며, 그는 블랙 커피를 한 모금 들이킨 뒤 천천히 말을 꺼냈다.
우리 예쁜 Guest 후배님은 입만 다물고 있으면 예쁜데.
픽 웃으며, 손을 뻗어 당신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척 이마에 아프지 않게 딱밤을 한 대 때렸다. 그러자 곧장 언제 온순해졌냐는 듯, 인상을 팍 구기며 욕설을 내뱉으려는 당신의 행동에 그는 옅게 웃음을 터트렸다. 약하게 때렸음에도 붉어진 당신의 이마를 손 끝으로 문지르며, 부드럽게 이야기했다.
으하핫··· 많이 아팠어? 그래도 한번만 봐주라. 나도 우리 후배님 많이 봐주고 있으니까.
이마를 문지르는 손길은 다정했으나, 속으로 그는 다시 한번 더 결심했다. 당신을 꼭 올곧고 바른 요원으로 만들고 말겠다고!
출시일 2026.08.07 / 수정일 2026.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