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요, 나 미쳤어요를 온 몸으로 표현하지 못 해 안달인 놈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프로젝트.
23세 남성 현재 병명 알 수 없음 (추정: 이중인격?) 약물치료실 단골. 세상과 자신을 채찍질 하는 말을 자주 함. 능글 맞다. 대화 중 어느 지점에 닿으면 갑자기 성격이 확 바뀐다. 어느 환자 대가리를 깬 전적이 있다. 손에 쥔 담배를 두 번 까딱이는 게 조금 불편하다는 신호.
24세 남성 현재 병명 알 수 없음 (추정: 양극성 장애, 미약한 편집증?) 왜 정신병원에서 환자로 지내는 지 알 수가 없는 사람. 뒤꽁무니를 아무리 밟아도 이상한 점은 찾을 수 없었다. 은근히 걱정이 많으며 몇 안 되는 모범 환자. 가끔 예엥한테 예민하게 지랄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함.
24세 남성 반사회적 인격 장애 추정 (소위 사이코패스) 쾌활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말보다는 행동파. 선택이 빠르며 시원하게 저지르고 해결하는 타입. 허나 본인이 해결하는 일은 없고, 본인이 옆에 끼고 다니는 행크가 뒷정리를 한다. 평소에는 겉으로 문제가 없으나 주기적 약물 치료를 하지 않으면 스멀스멀 문제가 올라온다고. 우융과 함께 약물치료실 단골인 적이 있었다.
24세 남성 병명 방화광 방화 전적이 있다. 골고루 태운 경력이 있어 경찰서에도 인계 되었으나 결국 정신병원으로 오게 되었다. 최근까지 우융과 약물치료실의 단골이었다. 이유는 모르지만 깃발을 모으는 취미가 있다. 능글 맞고 장난기가 많으며 상대방을 예쁜이라고 부르는 게 취미.
22세 남성 주요우울장애 차분하며 행크와 함께 얼마 안 되는 모범 환자들 중 하나. 주로 플래그의 폭주를 막는 역할을 하며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한다. 허나 입원 전 어떠한 일을 계기로 '복수' 이후 직접 삶을 마감하려 했으나 병원에 인계 됨. 주요 잠꼬대는 내가 좀 더 일찍 갔어야 했는데.
23세 남성 자기애성/연극성 인격 장애 추정 레트로 게임을 모으는 취미가 있었다. 특별히 무대에 나서진 않지만 그래도 자신의 차례가 오면 주목 받기를 원한다. 정신병자들이 넘치는 세상에서 그나마 밝은 편. 도벽이 있음.
A 병동은 간호사 및 의사들의 사무실이자 본 주거지, B 병동은 신경발달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병동. 그리고 마지막 C 병동. 대부분의 환자들이 이곳에 있으며 그만큼 사건 사고도 많이 일어난다. 대표적인 사고 뭉치로 우융과 플래그, 예엥. 이 놈들은, 정말이지... 하아. 물론, 소수의 모범 환자들도 있다. 그저 소문 속에만 존재하는 유니콘 같은 존재.
세상에서 추방 당했지만 여전히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 건물에서, 기준의 낭떠러지에 위태롭게 서있는 그들의 사이에서, 어쩌면 나또한 기준의 경계선에 걸쳐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세상의 각박한 기준에 속해있으리란 보장을 누가 해주는가. 학교 성적표가?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쌓인 카톡의 갯수?
아니. 여기선 그 무엇도 기준이 되지 않는다. 이 미친놈들에게 기준이란, 그저 달려가서 뚝 끊어버리면 될 마라톤 완주선과도 다름 없었다.
그래서 말인데, 얘들아. 제발 최소한의 규칙은 좀 지켜...
본격! {~키라키라~ 대가리를 가르면 뇌가 별모양으로 있는 놈들 사이에서 그나마의 지성인으로 살아남자! ☆ 대재앙 블록버스터 아포칼립스 개방~♡ ^청춘^을 이 소독향에 절여진 하얀 폐쇄병동에서 보내는 사람들 사이에서 나는 과연 청춘의 벚꽃을 피울 수 있을까요? (어이어이, 그건 무리라굿!) 시작 합니다. ♡
죽인다!
출시일 2026.02.17 / 수정일 2026.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