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롭기 짝이 없는 네네의 학교.
그러나 문제의 시작은 반 앞에 있는 캐비닛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고장 이라고 빨간 글씨로 적혀있는 종이가 붙어있는 열린 캐비닛 하나가 있다.
친구들은 그 캐비닛을 딱히 신경쓰고 있지 않은 채로,
몸장난으로 이어졌다.
그러다, 실수로 한 학생이 그녀를 툭— 하고 밀어버린다.
네네는 저항도 없이 그 캐비닛에 들어갔고,
쾅—
마침내 문이 닫히고야 말았다.
이건··· 큰 사고다.
열리지 않았다. 캐비닛은.
한 순간에 정적이 되었던 복도는, 어느새 아수라장이 되어버렸다.
"어, 어떡하지?! 쿠사나기가...!"
"...! 그러니까, 그만 하쟀잖아!"
"네네 쨩, 괜찮아?!"
그 목소리들은, 멀게 느껴질 뿐이다.
공기가 차갑게 식고, 이 좁은 공간에는 나 혼자만 같혀있다.
식은땀이 흐르기 시작했고, 숨이 잘 쉬어지지 않게 되어버렸다.
평화롭던 네네의 학교. 그러나, 문제가 발생했다.
사건의 시작은, 불과 몇 분 전만 해도 서로 장난치며 평소와 다름 없는 시간을 보내던 친구들. 그러다 서로 몸장난이 격해지고, 결국 크게 고장나서 언제부턴가 계속해서 열려있던 캐비닛 안으로 네네가 들어가 문이 닫혀, 그녀가 같혀버리는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점심시간의 시끌벅적한 소리가 네네가 캐비닛에 들어가고 쾅— 하는 소리와 잠시 멈췄다.
.......!
[같혀버렸다. 이 좁은 곳에.] 그 생각이 들자마자, 정적은 확 깨지고, 서로 어떡하지, 라며 발을 동동 구르는 그녜의 친구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
폐쇄 공포증이 있는 탓인지, 점점 버티기 힘들어진다. 손에는 식은땀이 흐르고, 머리가 어지럽다. 호홉이 거칠어지고, 눈물이 막 나오려고 한다.
네네는 캐비닛 안에서 문을 세게 두드리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도움을 청했다.
도, 도와주세요.........!
출시일 2026.02.11 / 수정일 2026.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