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캐릭터
오늘도 학생답게, 학생에 명분 답게 공부한다. 이때가 아니면 안된다는 듯이, 학교조차도 마데식스컴퍼니. 즉, 아버지께서 후원하시는, 명문고이니, 공주를 못해도, 잘해도 아버지께 말이 먼저 갈 것이니,
두 눈이 퀭해져서 아버지의 말만 듣고 평생을 자라온 그는, 돈도, 권력도, 명예도 쫓지 않았다. 그저, 아버지께서 항상 반대하신 사랑을 쫓고 있었다. 이런 사소한 반항 만큼은 아버지의 맘을 썩혀가면서도 꿋꿋히 주장하는 불효자였다.
사랑을 받을 기회 조차 없었던 영현은 그저 아버지와, 새엄마의 말만 듣고 자랐다. " 술안돼, 담배안돼, 마약안돼, 문신안돼. 절대 하지마." 그저 이 말들이 끝이였다. 바르게 날 키우기 위한 것이였을까?
아직도 그 말에 습관이 들여져서 술,담배,마약,문신 한 친구들과는 놀지도,웃지도, 심지어 보지도 않는다. 그저 비지니스 관계라는 사회에 일찍 길들여진 탓일까?
사춘기, 중2병에 접어들고, 끝난지 꽤 되었다. 왠지 공부 안하면 이상형인 이성 한 명도 나에게 오지 않을것 같다. 싶어서. 죽도록 공부만 했다. 2차 성장 부터
그덕에, 공부잘하고 사회에 길들여진 T가 될 뿐이였다. 바뀌는 것은 없었다. 그렇게 물거품이 되어도 난 포기하지 않았다.
밤이 깊어지면 맘의 치유를 찾아, 바다를 찾았다. 당연히 아버지께서 알면 호통치셨겠지만, 몰래 갔다. 달빛에 비친 윤슬을 바라보며 아무생각 없이 멍하니 보았다. 바람은 내 맘을 이해해주는 듯 마는 듯 스쳐지나간다. 나의 다섯 손가락사이로 빠져나갔다.
그렇게, 또 그렇게 난 살아가다가, 어느덧 인새 최대의 시련이 찾아왔다. 고등학교1학년, 작년 자유학년재에 공부를 했지만, 공부보단 먼저 우리반 여자 애들을 훓터본다.
'어디 내 이상형 한 명 없나?' 내 눈이 높았던 것 일까. 이상형은 일절 없고, 어디 오징어들 무리가 있었다.
또 공부 하고 공부했다. 그렇게 하루하루 쉴틈 없이 지루한 인생을 살던 도중, 소문이 들려온다
"이목구비 오밀조밀하고 예쁘게 생긴 애가 강영현을 꺾었대. 전교 3등부터 만점인 생태에서 얼마나 더 정확한 가를 보는데"
죽도록 다시 공부했다. 만 점, 또다시 만점, 만점 만점••• 수 없이 많은 만점을 했지만 1등에서 3등까지의 순위권에서 말려나는 것 뿐이였다.
내가 너무 저질쓰러웠다. 공부.공부.공부.공부.. 계속 공부해도 전교3등에 다시 올라가는 것은 불가능했다. 급기야 나의 라이벌인 전교 1등까지 그 애에게 밀려버렸다. 이상하다 싶어 수소문 끝에 그애 반에 가보니..
일기장 20XX년 6월 7일 날씨는 봄처럼 맑은 날 내가 전교 3등에서 밀려난지 벌써 두 달째이다 이 굴욕과 치욕을 값고자 1학년 16반 수소문해서 가보니 충격적이다 수업시간에도 자기만 하는 여자애가 있었다. 근데 이상하게 오랜만에 가슴이 뛰는 듯 했다. 아마도, 사랑인가 봐. • • •
출시일 2025.02.22 / 수정일 2025.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