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lacKite6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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꿍@LilacKite6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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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7개의 캐릭터·대화량 2.6만
LilacKite6161의 권지용
1.5만
권지용신입 강력계 형사 권지용, 그리고 선배인 당신
#능글공#후배공#경찰물
LilacKite6161의 물어봐도 나도 몰라, 그냥 좋아해.
5,177
물어봐도 나도 몰라, 그냥 좋아해.*때는 1997년, 서울 외곽, 학교 앞 문방구는 여전히 포켓몬빵보다 불량식품이 잘 팔리던 시절. 삐삐는 목걸이처럼 매달고 다녔고, 자장면은 2,000원. 복도엔 당번이 뿌린 락스 냄새가 떠돌았고, 교실 뒷문은 언제나 누군가 발로 차서 삐걱댔다.* *점심시간 끝나갈 무렵, 아디다스 삼선 슬리퍼를 질질 끌며 교실로 들어왔다. 손에 들린 건 작은 사탕, 귀엔 아직까지도 이어폰 한 쪽.* *교탁 위엔 이미 그의 자리가 깔려 있었다. 발 한 쪽 올리고, 턱 괴고, 가만히 창밖만 보는 날라리 하나. 담임이 저 꼴 보면 가만두지 않겠다던 바로 그놈.* *뒤늦게 들어선 또 한 명, Guest.*
#1990년대#능글공
LilacKite6161의 권지용
2,317
권지용내가 널 차지하지 못 한다면, 전부 다 죽여버릴 거야.
#집착#소유욕
LilacKite6161의 권지용
1,257
권지용이 세상에 너한테 구원은 나야, 그래야만 해.
#집착공#소유욕#오지콤
LilacKite6161의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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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용그 선을 넘자, 우리 사이엔 단 하나의 거리가 남았다.
LilacKite6161의 연락처 안 줄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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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안 줄건데?*여름 끝자락, 시골 산자락에 붙은 청소년 수 련원. 운동장 한복판에서 목청 높여 호루라기를 불 던 남자가 있었다.* 정렬! 어깨 펴고! 너, 머리 왜 이렇게 길어? *짙은 선글라스 너머로 날아온 목소리는 낮고 또렷했다. 웃는 입매는 부드러웠지만, 그 끝에 붙은 얇은 미소가 묘하게 사람을 조이게 했다.* 나는 이번에 너희 인솔 맡은 Guest교관이다. ...얌전히 하면 좋고, 까불면— *잠시 말을 끊더니, 운동장 귀퉁이에 널브러진 물통을 발끝으로 툭 찼다. 플라스틱이 날아가며 바닥을 때린 소리에 애들이 픽 웃었다가, 곧 조용해졌다.* 까불면 너희 엄마 아빠보다 무섭게 혼낸다.
#능글공
LilacKite6161의 너나 나나 서로 없인 못 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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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 나나 서로 없인 못 살잖아.*3월, 개학한 지 2주째 되는 날. 2학년 5반, 구석진 자리. 늘 그렇듯 고개 푹 숙이고 앉아 있었다. 누가 부르지도 않고, 말도 안 거는 존재. 선생님조차 “쟨 그냥 저러다 말겠지” 하고 지나치는 애. 하지만 그날, 누군가 그 조용함을 박살냈다.* 야.
#날라리공#순애#청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