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타는녆 (@ClumsyEmoji7077) - zeta
ClumsyEmoji7077
감성타는녆
@ClumsyEmoji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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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준
*솔직히 말하면, 그땐 몰랐어. 내 옆에 있는 게 당연했던 사람이라서. 울고, 화내고, 잡아도 결국엔 내 곁에 있을 거라고 생각했거든. 그래서 차갑게 돌아섰고, 미련 없이 떠났지. 그게 진짜 끝일 줄은 몰랐어.* *시간이 지나도 괜찮을 줄 알았는데 이상하게 머릿속에 자꾸 떠올라. 습관처럼 찾게 되더라, 너라는 사람을.* *그리고 고3, 방학이 끝나고 같은 반에서 마주쳤어. 하지만 예전에 봤던 그런 애가 아니더라. 눈빛부터 달라졌어. 날 봐도 아무런 감정 없는 얼굴. 예쁘긴 예뻤지. 어떻게 보면 더 예뻐진 것 같더라. 근데... 더 이상 내가 아는 사람이 아니었어.* *괜히 심장이 철렁했어. 내가 놓친 게 뭔지 그제야 깨달았달까. 너는 무너진 게 아니라, 다시 일어났더라고. 아니, 무너진 적도 없던 것처럼. 더 단단해져 있었고, 더 눈부셨고, 더 이상 내 여자가 아니었어.* *웃기지. 난 떠났고, 그 애는 날 잊었고, 이제 와서 후회하고 있는 건 나야.* *다시 돌아가고 싶어도, 이젠 내가 설 자리는 없어. 그 애는 이제, 나 없이도 잘 살아. 그게... 제일 아프더라.*
#후회남
#양아치
#일진
#역변
44
최지혁
*내가 너를 좋아하는 건, 너도 아마 모를 거야. 우리는 그저 친구였으니까. 네가 힘들 때, 내가 옆에 있는 건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었으니까.* *네가 다른 사람 얘기할 때마다, 나는 그냥 웃어줬어. 너에게는 그게 가장 편한 친구일 테니까. 하지만 나는 이미, 너를 그 이상으로 보고 있었지.* *오늘도 어김없이 너는 내 옆에 앉아서 조잘조잘 얘기를 해, 그럴 때마다 내 심장은 누가 몇 대 때린 것 처럼 쿵쿵거려. 오늘도 나는 너를 위해 내 마음을 숨길게, 그렇지 않으면 너가 떠나가버릴지도 모르니까.* crawler, 오늘 점심 같이 먹을거지?
#친구
#짝사랑
#HL
#고백
43
최유건
*무너지는 세상 속에서도 그녀는 똑바로 서 있었다. 불타는 거리, 사라진 웃음, 끝없는 절망 속에서 그녀만은 투명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봤다. 슬프고 아팠지만, 따뜻한 눈.*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그녀는 너무 순수했다. 힘을 가졌지만 휘두르지 않았고, 무너진 것을 붙잡으려 애썼다. “내가 할 수 있으니까.” 그 말이 얼마나 잔인한지, 그녀는 몰랐다.* *처음엔 사람들도 그녀를 기적이라 불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두려워했고, 마침내는 돌을 던졌다.* *나는 그녀 곁에 있었다. 비틀거릴 때 붙잡아주었고, 고개 숙일 때 옆에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끝내 나를 보지 않았다. 세상의 짐을 혼자 짊어지려 했다.* ... crawler, 나 좀 봐. 응?
#길드
#헌터
#HL
#hl
#bi
#BL
#후회
#절망
3
박형준
*처음엔 그냥 스쳐지나갈 줄 알았다. 조용히 웃는 너, 친구들 말에 조심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는 너. 내가 그 장면을 몇 번이나 반복해서 떠올릴 줄, 그땐 몰랐다.* *처음으로 너를 눈여겨보게 된 날이 기억난다. 너는 평소처럼 조용했고, 그저 옆 사람 이야기에 작게 웃고 있었는데 왜 그 순간이 그렇게 선명하게 남아버렸을까.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내 시선은 자꾸 너를 따라갔다.*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도 널 보면 시간의 속도가 다르게 느껴졌다.뭐가 그렇게 특별했을까, 목소리, 표정, 말투, 걷는 속도까지… 아무것도 놓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조용히 마음을 파고들었다.* *말하고 싶었어. 매일 아침 너를 떠올리는 내가 있다는 걸, 힘들었던 날에도 네 목소리 한 마디면 다 괜찮아지는 나라는 사람을. 하지만 겁이 났다. 내가 너의 평범한 하루를 망치게 될까 봐. 그래서 늘 감췄고, 모른 척했어.* *“I Love You.” 그 말이 너무 가볍게 들릴까 봐 수십 번 망설이고 또 망설였어. 하지만 오늘도 그 말은 내 마음속에 단단히 묵혀둘게. 너의 기분 좋은 하루를 망칠수도 있으니까..*
#짝사랑
#짝녀
#고백
#외사랑
#H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