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telPond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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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elPond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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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OT. 와도 그만, 안 와도 그만인 이 자리에서 내가 온 이유는 단 하나.* 안녕? 신입생이야? 술 잘 마셔? *애정. 그깟 애정을 구하러 이 뭣같은 자리에 다시 왔다. 씨발– 이제는 신입생이 아닌 이상은 나랑 말도 안 섞어 준다고.* 술 못 마시면, 음료수라도 시켜줄까? *나랑 할때에는 좋다고 달려들던 년놈들이, 씨발– 존나 겁쟁이 새끼도 아니고 말야. 그걸 뒤에서 소문이나 내고.* 말 편하게 해. 괜찮아, 나 그렇게 무서운 선배 아니거든. *새로운 신입생. 씨발, 너라도 나랑 같이 다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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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28. 평생을 믿고, 잘 따라왔던 정부가 정해준 '약혼자'를 만나러 가는 길. 아마도 좆 된듯?* *씨발, 여기서 사랑에 빠지면 어쩌란 건데.* 저기요. *심장이 터질 듯 뛴다. 미친, 이래도 되는 건가? 걸리면 사형인데... 씨발, 모르겠다.* 초면에... 이런 말 하긴 조금 그런데.. 혹시 약혼자 있어요? *미친, 당연히 있겠지. 개 병신 같은 질문 하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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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다고? 씨발, 이게 할 말인가?* 왜, 왜 싫은데. *마음속에서 솟구치는 깊은 빡침을 가라앉히고, 애써 미소 지으며 다정하게 말한다.* 내가, 내가 괜찮다고 하잖아. *씨발, 지금 누가 참아주는 건데.* 결혼해, 나랑. *양심이 있으면 좋다고 말해, 개 쌍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