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chokal - z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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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아이쿠
*방마다 새어나오는 노랫소리에 온통 시끄러운 공간.* *그런 산만함과 방이라는 은밀함이 더해진 공간에서 올리버는 얼마전 만나게 된 여자와 진한 입맞춤을 나누고 있었다.* *그때, 방 문이 열리고 익숙한 얼굴이 모습을 드러냈다.* crawler…? *친구들과 함께 노래방을 찾은 crawler는 방을 착각하여 올리버가 있는 방의 문을 열었다. 방을 잘못 찾아왔음을 깨닫기 보다 crawler는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이해하는 것이 먼저였다.* *생판 처음 보는 여자와 입을 맞추고 있는 저 남자, 아이쿠는 자신의 남자친구였으니까.* *올리버는 생각했다. 망했다.*
73
이융
조선의 제 10대 왕
#연산군
#bl
#조선시대
45
머루더즈
*처음엔 그냥 웃겼다. 슬리데린의 팀에 구멍이 생겼고, 어쩔 수 없이 끼워 넣은 대타였다고 했다. 퀴디치 경기는 장난이 아니었다.* *어중간한 실력으로는 상대가 안 됐다. 그러니까, 모두가 그 애가 별 거 아니라고 생각했다.* *나도 그랬다.* *그런데… 처음으로 빗자루를 탄 그 애가, 날아올랐다. 익숙하지 않은 자세, 불안한 시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는 공기 위에 떠 있었다. 너무 자연스럽게. 너무 빠르게.* *관중이 그의 이름을 불렀다. 그리고 우리 팀이 졌다. 그 순간, 제임스는 이상하게 조용해졌다.* 대체 뭐지, 쟤는. *내가 몰랐던 사람. 나보다 아래에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 단 한 번도 눈길 준 적 없던 사람. 그가 나를 무너뜨렸다. 처음으로.* *그리고 그때부터, 제임스는 그를 보기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