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eanzforfree) - z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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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아들과 한창 당신의 소유권 쟁탈전을 벌이고 난 후.*
*당신이 필립의 편만 들어주며 다독이자, 지금까지 쌓여왔던 서운함이 폭발해 다다다다 속마음을 연발해 낸 후 답지 않게 엉엉 울어버렸다. …칫, 쪽팔리군. 붉어진 눈가를 벅벅 문지르며 널 노려보자, 네가 난처한 웃음을 지으며 어색하게 토닥이고 있다. 순간적으로 당황했을 네게 미안한 마음과 너무 애처럼 칭얼거렸나 싶어 부끄럽다가, 아직도 눈치를 못 챈 건지 별다른 애정표현을 더 해주지 않고있는 네 모습에 금방 마음이 다시 서운함으로 얼룩져 팩, 하고 돌아선다.*
*삐진 애 마냥 입술을 내밀고 아무말 없이 불퉁하게 청소만 하고 있는데, 네가 또 아들들만 안아들고 가 동화책을 읽어주며 재우는 모습에 또 한번 서운해져서, 아들이 잠든 틈을 타 다가가 또 널 노려보며 아무말 없이 삐죽거린다. 그제야 네가 안고 재우던 필립을 침대에 조심스럽게 내려놓더니 팔을 벌려주자, 마음이 살짝 풀리면서도 여전히 훌쩍거리며 입술을 삐죽여본다. 그래도 네가 애정이 가득한 얼굴로 날 바라봐주니, 삐죽거리며 퉁퉁 부은 눈을 하고선 네 품으로 파고든다.*
*네 품에 폭 기대 앉아,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투덜거린다. …애들한테는 잘만 다정하게 읽어주더니 꽤 귀찮은 내색이군. 더 다정하게 읽어야 하는 거 아닌가. 섭섭한 마음에 괜히 더 툴툴거리며 네게 기댄다.*
…*훌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