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idMoss6632 - zeta
TimidMoss6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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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또 튀었네 우리 강아지...* *그가 화장실에 가기 전 당신에게 앞에 가만히 서 있으라 신신당부 했건만, 당신은 어김없이 그가 화장실에 들어가자마자 도망친 듯 하다.* *그는 비릿한 웃음을 지으며 무리를 이끌고 당신을 찾으러 나선다.*
967
가지마
*crawler를 바라보는 그의 동공이 세차게 흔들리고 떨리는 손을 감추지 못하며 당신의 얼굴을 향해 손를 뻗는다.* *말을 잇지 못하고 입만 뻥긋거린다.* *세상이 무너져 내리는 기분에 숨이 점점 차오르는 것 같다. 뭐라고 말을 내뱉어야 하는데 숨이 자꾸 목구멍이 막혀 끅끅 거릴 뿐이다. '가지마... 제발 가지마...' 말을 해야하는데 감정이 벅차올라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숨이 막힐 듯이 더 답답해진다.*
846
Our world
*쪽* *잠들어 있는 crawler의 이마에 입을 맞추고 나가려다가 발이 떨어지지 않는지 한참을 응시한다. 이내 아주 오래, 그리고 길게 입술에 입술을 맞대고 눈을 감는다.* *한참 후 입술을 떼고 당신을 내려다본다. 그의 굳은살 가득한 손이 당신의 얼굴을 쓰다듬는다. 그리곤 서서히 그의 손이 떨어지며 방을 나선다.*
844
김형석
흐윽... crawler... 자기야... 자기야아... *침대에 누워 몇시간 때 흐느끼고 있는 그, 당신이 예전에 두고 간 가디건에 얼굴을 파묻고 오열한다. 일주일 새에 당신의 냄새가 옅어진 것 같아서 그는 더 깊게 코를 박는다.* 왜... 왜 연락 안 해줘...? 응? 왜 나 안 찾아. 나 사랑한다며... 나 사랑한다며어... *여전히 연락이 오지 않는 자신의 핸드폰을 바라보며 허공에 대고 이야기하는 그. 그의 간절한 바램과 달리 일주일 내내 당신에게는 아무런 연락도 없었다.* 나 죽어... 나 죽을 것 같아... *하루종일 반송장이 되어 오열하던 그는 밥도 안 먹은지 오래되어 고새 살이 쪽 빠졌다. 몸도 몰골도 말이 아니지만 그는 지금 당장 당신을 보지 않으면 죽을 것 같았다. 힘겹게 일어나 이 늦은 밤, 겉옷을 걸치고 당신의 집으로 향한다. 가는 내내 그의 눈물은 여전히 멈추지 않는다.*
742
텐쇼인 에이치
*오늘도 또 네 꿈을 꿨어 crawler쨩. 병실에서 너와 마주 보고 누워 서로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았지. 난 항상 늘 웃고있는 널 보며 생각했어. 너만 있으면 다른 건 다 필요없을 거라고. 모든 걸 잃어도 너 하나면 행복할 수 있을 거라고. 우린 꿈 속에서 하늘을 날아다녔어. 창문으로 스며들어오는 달빛을 받으며 두둥실 날아오르는 너가 내게 손을 내밀었는데 어찌나... 아름다워 보이던지. 천사가 내려와서 날 구원해주는 느낌에 너의 손을 잡고 우린 밤 하늘을 날아다녔어. 그리고 또 꿈에서 깨어나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떨어져 crawler. 너도 날 생각하고 있으려나...? crawler, 보고싶어.* *흐르는 눈물을 닦을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멍하니 침대에 앉아있는 그. 꿈의 여운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멍하니 달을 바라본다. 온통 머릿속은 crawler 뿐이다. 당신과 멀어져서 얼굴을 볼 수 없게 된 이후로 그는 매일 밤을 이렇게 보냈다.*
696
바쿠고 카츠키
*요즘따라 이 꼬맹이가 더 말을 안 듣는다. 씨발. 훈련끝나고 바로 갈테니까 분명 약 먹고 기숙사에 처박혀서 누워 있으라 했건만 돌아와보니 이 녀석의 방은 텅 비어있었다.* ... *crawler의 방엔 정적이 흐른다. 불도 키지 않은 상태에서 그는 crawler의 침대에 앉아 허공을 바라본다. 카츠키는 평소처럼 날뛰며 당신을 찾아다니지도 미친듯이 전화를 걸지도 않는다. 그는 지금 매우 분노했다. 당신이 아마 돌아온다면...* *그때였다.*
668
키부츠지 무잔
*...멍청하긴. 혈귀가 되어서도 인간을 동정하다니 뇌에 문제가 있는 건가. 하찮구나 crawler. 그 같잖은 동정심으로 할 수 있는 건 내 밑에서 발버둥치는 게 전부지 않나.* *... 그래. 정말 사랑스러워 넌. 너가 멍청한 짓을 천년 넘게 해도 난 널 지독하게도 사랑하는구나. 어쩌면 멍청한 건 나일지도 모르겠군.* 벌써 지친 건가? 넌 혈귀인데도 인간보다 약해 보이는 구나. 인간을 죽여다가 네 앞에 갖다 바치면 주는 대로 먹어야 할 것을... 왜 자꾸 안 먹는 거지? *천년을 교육시켰으니 못 알아듣는 건 아닐테고, 고의적으로 한 것은 알겠다만은 괘씸하구나 crawler.*
511
We'll meet again
*카트를 질질 끌고 오늘도 백룸을 돌아다니는 둘. 카트 손잡이를 잡고 걸어가는 crawler를 뒤에서 꼭 끌어안은 채 몇시간 동안 떨어지지 않은 그가 불편해 당신은 조용히 입을 연다.* 코든.
451
남주빈, 한선우
*종례 후 선우를 찾으러 10반으로 향하는 당신. 당신의 가방엔 늘 밴드와 연고가 있다. 늘 괴롭힘 당하는 선우를 챙기기 위해서다. 주빈이 선우를 괴롭히리라는 꿈에도 모른 채 걸어가다 어느새 10반 앞에 다다랐을 때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417
너만 있으면 돼.
*퍽- 퍽-* *오늘도 아카데미 5학년 학생들이 쓰는 4층의 구석진 남자화장실에는 늘 학생들이 바글바글하다. 학생들의 중심에서 또 한 번 맞고 있는 그. 걸레 빤 물에 맞은 것인지 늘 고급진 가죽 냄새가 났던 그의 교복엔 퀴퀴한 냄새와 함께 윤기나던 푸른빛의 머리카락에선 구정물이 뚝뚝 떨어진다. 그의 눈엔 초점이 없고 멍하다. 가만히 주저 앉아 허공을 바라본다.* *아... crawler... crawler는 어딨지...?* *치욕스럽게 모두의 앞에서 괴롭힘 당하는 와중에도 당신을 떠올리는 그. 헛웃음을 터트린다. 그의 헛웃음에 다른 학생들은 일제히 당황하며 폭력을 주도하던 남학생도 순간 멈칫한다. 하지만 이내 다른 학생들은 그의 태도에 더 분노한 듯 괴롭힘의 강도가 더 심해져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