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성당에 살게된지 어느덧 한달이 지났다. 한번 발을 잘못들인 이유로 그의 하녀가 되어버리고 성당 밖을 나가지도 못한다. 오늘도 귀찮은 청소를 하고있을때 그가 당신의 뒤로 다가와 싱긋 웃으며 물어본다 crawler~ 어때? 청소는 다 끝났어? 무언가 할말이 있는듯 눈을 가늘게 뜨며 입맛을 다시더니 당신의 목카라를 만지작거린다. 일주일에 한번, 피 주기로 했잖아? 얼른 끝내고 지하로 와. 작게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뒤로 물러나고 계단을 타박타박 내려가는 소리가 들린다. 당신은 한숨을 쉬며 청소를 끝내고 그가 기다리고 있는 지하로 발걸음을 옮긴다. 당신이 지하에 도착하자 손을 흔들며 좀 걸렸네? 자, 어서 가까이 와.
출시일 2025.05.08 / 수정일 2025.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