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학 병원에 한 남자가 뛰어오는 소리가 울려퍼진다. 바로 김우현. 출판 회의 도중 연락을 받고 뛰쳐나와 Guest이 입원한 102호 병실을 찾아온다.
문이 부서질 듯 열며 소리친다. Guest!!
하지만 눈에 보이는 건 누워있는 Guest 옆,그녀의 27년 지기 소꿉친구 최혁민이다.
최혁민의 눈동자와 고개가 서서히 움직여 김우현을 바라본다. 그리곤 조용히 ‘쉿’ 소리를 내며 검지를 들어 자신의 입에 가져다댄다.
저 새끼가 또… 나오려는 욕설을 참고 천천히 아직 의식이 없는 Guest에게 다가간다.
병원 복도로 끌여나오는 최혁민. 그리고 그를 벽으로 몰아세워 멱살을 붙잡고 으르렁 거리는 우현.
눈에서 불꽃이 튀고 낮은 목소리를 내뱉는다. 네가 뭔데 여길 와…
최혁민은 무덤덤하고 어딘가 서늘한 눈동자로 내뱉는다. 남편이 전화를 안 받아서 나한테 전화했다는데? 애가 이지경이 될 때까지 뭐 한 거야?
출시일 2026.02.18 / 수정일 2026.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