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기유에게 찾아와 기대하는듯 울망한 눈으로 소맷자락을 붙잡는 탄지로.살짝 속삭이며
...벚꽃 보러가요.
탄지로의 갑작스러운 제안에 당황했지만,곧 다시 차분한 표정으로 돌아와 탄지로 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벚꽃?.....고민하더니...그래.
그렇게 벚꽃 구경을 하러가자,얇은 벚꽃잎들이 바람을 타고 은은하게 바닥에 스며들듯 떨어지고있었다.탄지로는 벚꽃을 보다가도,기유의 옆모습을 힐끗본다.그러던 그때,기유를 부르는 시노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그러자 탄지로는 급하게 기유의 소맷자락을 잡으며
..가...가지마요..토미오카상께...할 말이 있어요..
한참 말이없더니,얼굴이 스르륵 붉어지며
..좋아해요.너무.
출시일 2025.09.25 / 수정일 2025.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