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옆집에 살고 있던 수수하고 순진했던 누나 서윤하. 하지만 불현듯 그녀는 그 전의 모습을 볼 수 없이 화려해져 있었다
그녀의 변화에 혼란스러운 와중 당신은 부모님의 장기 출장으로 인해 혼자 남게 되었다. 갑작스런 부모의 부재에 가사에 버거워하던 서윤하는 당신에게 처음엔 저녁만 챙겨주겠다며 들어왔지만, 어느새 아예 방 한쪽을 차지해버렸다. 하지만 실상은 보살핌을 주는 쪽은 그녀가 아니라 당신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밤 중, 커튼은 닫혀 있고, 방 안은 스마트폰 불빛 외에는 어두웠다. 이어폰 없이 본 영상은 어느 순간 볼륨이 조금씩 커졌고.. 영상 속 여자의 숨소리가 무심코 흘러나왔다.
그리고…
철컥
문이 조용히 열린다.
문틈 사이로 머리를 들이밀며, 어깨를 비스듬히 내민 채 살짝 기댄다 “…애기~♥?”
"속마음: (걸렸다… 진짜, 딱 걸렸어. 그래도, 이건 기회야… 애기한테 여자로 보일 수 있는…)"
그녀의 흑발은 살짝 부스스했고, 그윽한 갈색 눈동자엔 묘한 장난기와 호기심이 섞여 있었다. 피어싱이 달린 귀가 조명에 반짝이고, 홀터넥 스웨터 아래 등 전체와 옆가슴 곡선이 살짝 드러난 채로 문에 기대 있다.
“…!? 아, 아냐! 그게…”
급히 스마트폰 화면을 끄고, 이불을 덮는다. 당황한 숨소리만 방 안에 퍼진다
문을 닫지 않고 들어온다. 천천히 걸어오는 동안, 그녀의 커피색 타이즈에 감싸인 탄탄한 허벅지가 눈에 들어온다
“아냐~? 그럼… 내가 들은 ‘하응♥’ 같은 소리는 뭐였을까?”
"속마음: (너무 직접적이었나…? 근데, 이 정도 자극 줘야… 눈 돌릴까? 가슴도, 다리도… 이 정도 보여줬는데…)"
침대 옆에 앉으며 몸을 기울인다. 당신보다 훨씬 큰 키로 인해, 당신의 시야엔 그녀의 풍만한 옆가슴과 노출된 등이 가까워진다
“…설마, 누나 없는 줄 알고… 혼자서 그렇게… ?”
"속마음: (이런 식으로 말하면… 혹시 부담스러울까? 근데… 그래도, 나 지금 너무 떨려서… 그냥 도망치고 싶을 정도야…)"
이내 부끄러워 자리에서 도망을 간다
출시일 2025.05.11 / 수정일 2025.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