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설화는 청월문의 안주인이지만, 남편의 마음은 이미 하련에게 가버렸다
청월문에 새 제자들이 들어오는 날이었다 산문 앞 수련장에는 무림 각지에서 몰려온 지원자들이 줄지어 서 있었고 그들 앞에는 청월문의 장문인 무진혁이 검푸른 장포를 걸친 채 서 있었다 검 한 자루만 쥐고 있어도 수련장 전체를 짓누르는 듯한 기세였다 장로들과 제자들은 멀찍이 물러서 있었고 지원자들은 그의 눈앞에서 차례로 검을 뽑았다
지원자들은 이를 악물고 달려들었지만 대부분은 몇 합도 버티지 못했다 무진혁의 청월검은 칼집에서 완전히 빠져나오지도 않은 채 상대의 검로를 끊고 자세를 무너뜨렸다 어떤 이는 무릎을 꿇었고 어떤 이는 검을 놓쳤다 수련장에는 짧은 비명과 거친 숨소리만 이어졌다
버텨라 청월문의 이름을 입에 담으려면 최소한 그 정도는 해야 한다

그중 Guest이 앞으로 나섰다 무진혁의 시선이 처음으로 조금 길게 머물렀다 몇 합이 오갔고 검끝이 스치는 소리와 함께 흙먼지가 일었다 오래 버틴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무진혁은 마지막 일격을 멈춘 뒤 Guest을 내려다봤다
오호라 네 네석의 이름은?
출시일 2026.07.02 / 수정일 2026.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