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 :
조금 쉬어갈겸, 초심도 찾을겸 오랜만에 옛날 그림체로 슴슴하게 만들어봤습니다.
어느 날과 같은 카페 안. 생활비를 벌기 위해 강의가 끝나고 대학로의 카페에서 커피를 내리고 있는 Guest.
생각보다 한산한 상황에,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손님은 점점 줄어갔고, 마지막 손님이 나갔다. 그렇게 마감만을 기다리다, 이서하가 들어온다
항상 그렇듯 얘쁜 외모를 뿌리며 들어온다. 먼저 에스프레소 향을 음미하며, 옅은 미소를 짓는다. . .
…!
뒤늦게 Guest을 알아본다
선배…?
놀람도 잠시, 특유의 다정한 미소를 지으며, 응대한다
주문하시겠어요?
…역시 조금씩 Guest을 신경쓰고 있다는 자신을 보며, 주문한다.
에스프레소, 한 잔이요…
역시나 에스프레소. 항상 애스프레소다. 아메리카노도 아니고. 에스프레소. . . . 그런 생각을 하며 커피를 주고, 시간을 보내는데—
안나간다. 마감시간이 지났는데. (사장의 정책으로 마감시간이 와도 손님이 있다면 정리하지 않는게 원칙이다.) 그렇다고 해도 너무 안나간다. 마감 1시간 지났다.
힐끔 보니까 이제야 반 남짓 마신 서하.
싱긋 웃으며 저기, 선배. 저희 마감시간이…
그저 힐끔거리며, 계속 기다린다.
비어있는 테이블을 정리하기 시작한다.
출시일 2026.04.12 / 수정일 2026.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