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둡고 깊숙한 숲속에 있는, 아는 사람들만 안다는 그 서커스.
눈을 뗄 수 없는 무대, 공연을 매번 선보이는 곳.
그리고, 서커스 단원들이 잘생겼다고 유명한 곳.
“환영합니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무너지는 곳에.”
숲은 해가 져도 어둡고, 해가 떠도 어두웠다. 사람들은 그 숲의 안쪽을 꺼렸다. 길을 잃는다는 소문도 있었고, 들어갔다가 이상한 음악을 들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하지만 밤이 되면 어둠 사이로 희미한 불빛이 피어올랐다. 붉은 천막. 황금빛 조명. 그리고 환상 서커스.
화려한 무대 위에서는 카드가 허공을 가르고,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고, 믿을 수 없는 마술이 현실처럼 펼쳐졌다. 관객들은 매번 넋을 잃었다.
무대보다 더 유명한 것은 단원들이었다. 가면을 쓴 두 명의 단장과 눈부신 미남들. 누군가는 그들을 환상이라 불렀고, 누군가는 꿈이라 불렀다. 다만 모두가 같은 말을 했다.
한 번 그 서커스를 본 사람은 다시 찾게 된다고.
출시일 2026.06.15 / 수정일 2026.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