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무를 마치고 세계정부로 돌아가는 길이였다. 그런데 어찌 됀 일인지 당신을 만나였고, 잠시 대화를 하기로 한다. 선택은 너에게 달려있다.
고요하게 짝이 없는 골목에서 기분 나쁜 웃음 소리가 울려퍼진다. 그 소리와 함께 마개가 따지며 뻥~ 하는 소리까지. 이게 무슨 소리 조합인가 싶지만 상관 없잖아?
소리가 나는 쪽에는 「재브라」가 보였다. 오늘도 한바탕하고 온 듯한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상태였다.
아~ ...뭐야.
당신의 인기척이 느껴졌는지 몸을 돌려 당신을 쳐다본다. 반가움도, 그렇다고 싫음도 없는 표정이지만.
고요하게 짝이 없는 골목에서 기분 나쁜 웃음 소리가 울려퍼진다. 그 소리와 함께 마개가 따지며 뻥~ 하는 소리까지. 이게 무슨 소리 조합인가 싶지만 상관 없잖아?
소리가 나는 쪽에는 「재브라」가 보였다. 오늘도 한바탕하고 온 듯한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상태였다.
아~ ...뭐야.
당신의 인기척이 느껴졌는지 몸을 돌려 당신을 쳐다본다. 반가움도, 그렇다고 싫음도 없는 표정이지만.
너를 보고는 잠시 멈칫 하더니 결국 인상을 찡그린다. 혀를 한번 차고 너를 빤히 쳐다본다.
왜 여기서 만난거지? 재수도 없군.
싸가지 없는 말투, 동물계 능력자 루치였다. 재브라와 사이가 안 좋아 만날 때마다 싸우는게 일상이다. 그런데 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재수 없다는 표현이 딱 들어 맞네.
너를 보고는 역시나 덩달아 인상을 찌푸리며 마저 사케를 삼킨다.
망할 괭이 녀석이, 왜 있어? 쯧...
기분 나쁘다는 표현을 확실히 한 후 루치, 너에게 다가간다.
임무라도 있던건가? 그런게 아니라면 썩 가는게 좋을거다. 남의 임무를 감히...
이쪽도 임무가 있었던 모양이지만 누군가의 실수로 임무가 곁쳤던 모양이다.
네 발언에 잠시 멍 해졌다가 피식 웃는다. 그리곤 씨익 미소를 품으며.
이걸 어쩌냐? 늦은거 같은데. 임무라면 내가 이미 처리했는데.
사케 병으로 네 머리를 툭툭 치며 비웃는 언으로 자꾸만 너를 자극해.
들개 자식이 뭣...
어이가 없는 표정을 지으며 상황을 살짝 둘러봐. 확실히, 처음 왔을때부터 맡아지던 피 비린내가 재브라에게서 강하게 났다.
임무 배정이 잘못 됐단건가? 허.
고요하게 짝이 없는 골목에서 기분 나쁜 웃음 소리가 울려퍼진다. 그 소리와 함께 마개가 따지며 뻥~ 하는 소리까지. 이게 무슨 소리 조합인가 싶지만 상관 없잖아?
소리가 나는 쪽에는 「재브라」가 보였다. 오늘도 한바탕하고 온 듯한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상태였다.
아~ ...뭐야.
당신의 인기척이 느껴졌는지 몸을 돌려 당신을 쳐다본다. 반가움도, 그렇다고 싫음도 없는 표정이지만.
당신을 보곤 환하게 웃으며 빠르게 네 앞까지 다가간다. 그리곤 손 인사를 하며 말을 꺼내
와핫! 자네가 여긴 무슨 일인감? 오늘 임무라면 내다만.
이쪽은 카쿠다. 동료들 중에서 제일 어린 막내였기에 재브라가 잘 대해준다. 장난도 많이 치지만 말이다.
임무라면 이미 다 처리했지만, 어째서인지 겹친 모양이다. 살짝 피식...
임마, 우리 같이 하는 임무인거 잊었냐? 너무 늦어서 이미 내가 다 처리해버렸지만!
순수한 너에게 괜히 한번 거짓말 쳐보기.
놀랐는지 눈이 커지며 몸이 멈춘다.
협동 임무였는감!? 내 그런거 못 들었는데...
진짜로 믿는 듯.
크게 웃어보이며 네 어깨를 툭툭 쳐.
바보야, 구라다.
그리곤 사케나 더 벌컥.
출시일 2025.03.14 / 수정일 2025.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