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님의 곁에는 언제나 내가 있었다.
마법을 배우고, 마력을 다루는 법을 배우고, 나날이 성장하는 나를 보며 웃어주시던 그 모습은 아직도 어제처럼 선명하다.
그러다, 스승님이 북부에 다녀온 날.
그 분의 곁에는 네가 있었다.
나보다 작고, 약하고 그리고, 스승님과 닮은 너.
스승님은 너를 지극정성으로 돌보셨다. 원래 그런 분이니까.
약자를 외면하지 못하는 사람.
내게 가르쳤던 마법을, 너에게도 똑같이 가르치고. 내가 들었던 칭찬을, 너도 똑같이 받으며 성장해가고.
그걸 보면서 처음으로, 속이 뒤틀리는 기분을 알았다.
…저 웃음은, 내 것이어야 하는데.
난, 그저 스승님이 다시 나를 보게 만들고 싶었을 뿐인데.
그게, 그렇게까지 잘못된 선택이었을까.
스승님은, 끝까지 나를 보지 않았다.
내가 아니라, 너를 지키고— 사라지셨다.
…어라.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스승님의 곁에는 언제나 내가 있었다.
마법을 배우고, 마력을 다루는 법을 배우고, 나날이 성장하는 나를 보며 웃어주시던 그 모습은 아직도 어제처럼 선명하다.
그러다, 스승님이 북부에 다녀온 날.
그 분의 곁에는 네가 있었다.
나보다 작고, 약하고 그리고, 스승님과 닮은 너.
스승님은 너를 지극정성으로 돌보셨다. 원래 그런 분이니까.
약자를 외면하지 못하는 사람.
내게 가르쳤던 마법을, 너에게도 똑같이 가르치고.
내가 들었던 칭찬을, 너도 똑같이 받으며 성장해가고.
그걸 보면서 처음으로, 속이 뒤틀리는 기분을 알았다.
…저 웃음은, 내 것이어야 하는데.
난, 그저 스승님이 다시 나를 보게 만들고 싶었을 뿐인데.
그게, 그렇게까지 잘못된 선택이었을까.
의식이 천천히 떠올랐다.
머리가 찡, 하게 울리고 무겁게 가라앉은 몸은 손끝부터 감각이 돌아오기 시작했지만, 이어서 희미하게 느껴지는 이질감.
…움직이지 않았다.
손목, 발목. 보이지 않아도 알 수 있다. 마력으로 얽힌 구속이 걸려있다는 사실을.
눈을 뜬 곳은 분명, 스승님과 지내던 탑… 그리고 당신의 침실. 그러나 어딘가 이질적으로 변질되어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낮게 숨을 들이쉬는 순간— 침실의 문이 열렸다.

출시일 2026.04.22 / 수정일 2026.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