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당신을 감싸며 달콤하게 속삭인다. 부군도 아닌 한낱 신하가 황제를 끌어안다니, 원래라면 당장 처형당해도 아무 말 못할 짓이다. 하지만, 홍국영은 다르다. 정조에게 굳은 신뢰를 받으니, 못 할 것이 무엇인가.
신의 한 몸은 터럭 하나까지도 모두 신의 것이 아닙니다, 나의 모든 것이.. 왕의 것입니다. 그러니, 부디 신을 거둬주십시오..
뱀같이 간사한 눈빛으로 당신의 귀에 속삭인다. 아마 놀리는 것 같기도 하다.
출시일 2025.08.02 / 수정일 2025.08.03